여성 스트로급 미쉘 워터슨(#7) 승 VS 코트니 케이시(#10)
체격 차이만큼 워터슨이 고전한 경기였다. 리치길이와 힘에서 밀리다 보니 초반 스탠딩 타격전에서 주도권을 뺏겼고 워터슨이 테이크 다운후 상위 포지션을 잡았음에도 유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한 케이시의 공경패턴을 잘 버티며 타이밍 테이크 다운을 잘 넣어준 워터슨의 센스가 돋보였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케이시가 주짓수로 잘 버티며 암바시도를 하는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스플릿 디시전으로 워터슨이 승리 했다.
미들급 이스라엘 아데산야 승 VS 마빈 베토리
사우스포로 압박 전진하는 스타일의 베토리와 스위치로 다양한 공격이 가능한 아데산야다. 베토리는 초반 강력하게 밀어붙히며 난전을 유도했지만 아데산야는 본인의 사정거리 안에서 레그킥을 날리며 공격을 잘 막아냈다. 2라운드까진 베토리의 테이크 다운을 잘 방어하며 스탠딩 공방전을 펼쳤고 3라운드는 베토리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하며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지만 특별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누가 상대하더라도 까다로운 사우스포 전진스타일의 베토리라 아데산야도 이전 경기처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 양상이였다. 아데산야가 스플릿 디시전으로 승리했다.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12)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승
두 선수 모두 타격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결국 올리베이라의 기습적인 길로틴 초크가 들어가며 콘딧이 패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가 된 콘딧은 복귀가 무색할만큼 저하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 올리베이라는 변칙적인 공격과 테이크 다운을 섞어주는 공격이 좋았다. 피니쉬율이 좋은 선수인 만큼 이번경기를 통해 랭커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5) 승 VS 저스틴 게이치(#6)
또 한번의 명경기가 나왔다. 4라운드 계속해서 노리고 있던 왼손 카운터가 정확히 들어가며 그동안 쌓여있던 데미지와 함께 게이치가 무너졌다. 게이치는 게이치다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강력한 레그킥과 맷집으로 포이리에를 상대했지만 잽과 스트레이트, 셋업 펀치가 좋은 포이리에 에게 너무 많은 유효타를 허용했다. 매에는 장사가 없고 포이리에의 정확하고 강력한 펀치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승리후 포이리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타이틀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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