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존슨은 2016년 11월 13일(한국 시간) UFC 205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를 치뤘다. 스탠딩에서의 빠른 타격이 장기인 존슨에게 그 경기는 엄청난 치욕이였다. 존슨은 주먹 한 번 제대로 뻗지 못하고 누르마고메도프의 그래플링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그 경기후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압박감이었다.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탑 포지션을 차지한 그는 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같았다. 기술이 좋아서인지 힘이 쎄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둘 다였을것이다." 라고 말한바 있다.
오래전 경기지만 존슨은 2012년 5월 토니 퍼거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했다. 하지만 그 당시 퍼거슨과 지금의 퍼거슨은 실제 많은 차이가 있을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경기를 치루면서 퍼거슨의 피지컬과 경기력이 많이 향상됐다. 반면 존슨의 경기력은 반대로 연패를 겪으며 떨어진게 사실이다. 어쨌든 퍼거슨에게 승리한 전적이 있는 존슨은 이번 퍼거슨 대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를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다.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기려면 절대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스탠딩 타격전을 펼쳐야 한다. 퍼거슨은 움직임과 체력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 원거리에서 싸워야 할것이다."
"당연히 누르마고메도프는 그라운드로 끌고가기 위해 거리를 좁힐 것이고 테이크 다운을 계속 노릴 것이다. 그걸 막기 위해 나또한 훈련했지만 막아낼수 없었다. 나는 퍼거슨이 그를 막아낼지 궁금하다. 퍼거슨이 누르마고메도프의 압박을 견제하고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기술을 갖췄지만 결국 막을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리고 마이클 키에사도 인터뷰에서 퍼거슨이 가드 포지션만으로 경기를 펼치게 되면 누르마고메도프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기 힘들것이라고 얘기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필승전략은 이미 많은 경기를 통해 공개되었다. 그러나 알고도 막지 못하는 뛰어난 레슬링 실력때문에 그라운드로 끌려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모든 선수들이 패배했다.
퍼거슨 또한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에 그라운드에서도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그래도 그래플링 능력 만큼은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견줄수 없다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가하고 있다.
4월8일(한국 시간) UFC 223에서 퍼거슨 대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메인 이벤트와 여성부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대 요안나 예드제칙의 타이틀전 코메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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