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스트로급 5차방어까지 성공했던 요안나 예드제칙은 2017년 11월 UFC 217 대회에서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겼다. 어느 누구도 예드제칙이 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지만 이변은 일어나고 말았다. 14승 무패의 예드제칙은 1라운드 3분 3초만에 나마유나스의 타격 피니쉬로 TKO패를 당했다.
예드제칙은 스트로급에서는 적수가 없을만큼 장기집권이 가능한 챔프였고 랭킹 3위인 나마유나스와 기량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예드제칙에게 패했던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카를라 에스파르자에게 나마유나스는 모두 패배를 한 전적도 있다.
패배뒤 예드제칙은 감량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싸웠다. 14시간 동안 16파운드(7.25kg)를 감량했고 감량후 다리에 느낌이 없었다. 그로기 상태에 빠진 것 같은 느낌으로 옥타곤에 올랐다." 라며 감량 실패가 패배의 결정적인 영향을 준것 같다고 강조했다. 예드제칙은 115파운드(52.16kg)로 뛰는 선수인데 14시간만에 체중의 13~14%를 줄였으니 무리가 생길수 밖에 없다. 선수에게 있어 중요한 감량실패를 관리못한 예드제칙의 감량코치는 결국 해고 됐다.
평상시에도 감량에 큰 어려움이 있던 예드제칙은 론다 로우지의 6차 방어 기록을 깨고 플라이급으로 전향할 예정이었다. 나마유나스를 이기고 한번더 방어에 성공하면 본인의 계획대로 진행될수 있었지만 예상 못한 패배에 플라이급 전향은 미뤄졌다. 일단 스트로급 타이틀을 탈환하고 플라이급 전향은 그다음 문제이기 때문이다.
감량코치의 잘못도 있겠지만 감량실패의 몫은 선수에게도 있다. 그걸 잘 아는 예드제칙은 지난 나마유나스의 경기가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패했다고 보고있다. 6차방어 기록은 깨졌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마유나스와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후 벨트를 탈환하는것이다. 이번경기가 지금까지 쌓아온 예드제칙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결이다. 2차전 승리시 예드제칙의 명성은 그대로 이어 질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큰 타격을 받을수 있다.
4월8일(한국 시간) UFC 223에서 펼쳐지는 나마유나스 대 예드제칙의 2차전은 코메인 이벤트로 메인 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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