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신성]그레고르 길레스피 프로필 한글패치

미국 레슬링에서 손꼽히는 선수였지만 조던 버로스라는 살아있는 레슬링 천재 초특급 강자가 동시대 같은 체급에 있는 바람에 강제로 레슬링을 그만두고 UFC로 오게된 슬픈 스토리를 갖고 있는 길레스피다. NCWA 디비전 1에서 4년내내 올아메리칸 이였고 152승 13패라는 엄청난 전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MMA 무대에서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고 UFC 무대에서는 3연승으로 굉장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라이트급 역사상 6번째 빠른 21초 KO승을 가지고 있다. 

17년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6에서 제이슨 곤잘레스를 상대로 테이크 다운 후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과 파운딩을 보여주었다. 신장차이가 12cm정도 되는 큰 상대였지만 긴리치와 하이킥에 맞서 스탠딩 타격만으로 다운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결국 2라운드 초반 출중한 레슬링 실력으로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 성공률을 보여주며 집요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잡아냈다. 

UFC210에서 싸운 앤드류 홀브룩과의 경기에서도 알수있듯이 길레스피는 스텝이 좋고 짧게 휘두른듯한 펀치들이 꽤나 묵직하다. 뛰어난 타격을 가지고 있고 타격에서 레슬링으로 이어지는 연계기술이 최고 강점이다.

라이트급 레슬링 기반의 최강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랭킹2위)와는 또다른 타격센스가 보여지는 길레스피가 앞으로 무난하게 2연승을 더 한다면 슬슬 빅네임들과의 경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한국 김지연 선수가 출전하는 UFC on FOX 27(한국시간 28일)에서 길레스피와 MMA 전적 13승 5패, UFC 전적 1승1패인 조던 리날디(랭킹169위)와 경기가 있다. 길레스피보다 전력이 딸리는 선수지만 타격과 서브미션중 어떤방식으로 피니쉬를 가져갈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