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밴텀급
토마스 알메이다(#10) 패 vs 랍 폰트(#14) 승
1라운드에 알메이다는 앞손잽과 헤드킥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접근전에서는 폰트의 펀치가 더 많이 적중해서 알메이다가 쉽게 들어갈수는 없었다. 1라운드 중반 알메이다가 본인의 타격 리듬을 찾으며 선제공격을 많이 했지만 폰트의 만만치 않은 반격으로 수준 높은 타격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 초반 폰트의 라이트가 알메이다의 관자놀이에 정확히 적중하며 위기상황이 왔다. 알메이다는 정신력으로 버티며 오히려 공격을 취해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데미지가 남아있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폰트는 하이킥을 적중시키며 어퍼컷 러쉬로 경기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로 알메이다는 연패를 하게 되었고 지난 가브란트와의 경기처럼 본인 카운터가 적중하지 않았을때 보여지는 약점이 그대로 들어났다. 알메이다는 오늘 경기로 약점을 극복해야할 숙제가 생겼고 폰트는 랭킹 상승의 기쁨과 함께 본인의 타격센스를 확실히 보여준것 같다.
2경기 : 라이트 헤비급
지안 빌렌테(#15) 승 vs 프란시마르 바로소 패
1라운드는 빌렌테가 큰펀치로 딱히 움직임이 없는 바로소를 케이즈로 몰며 공격을 이어갔다. 바로소의 공격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빌렌테는 여유롭게 본인의 공격을 펼쳤다. 2라운드 부터는 경기 양상이 조금 달라졌는데 바로소는 빌란테가 들어올때 카운터를 치는 전략을 준비했다. 바로소는 레슬링을 하고 빌란테는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였지만 경기내내 태클과 클런치가 일체 없었다. 두 선수의 너무나 단조로운 공방때문에 관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결국 유효타는 거의 비슷했어도 공격 적극성이 높았던 빌렌테가 스플릿 디시전 승리를 했다. 스탠딩 타격전만 있는 경기에서 이렇게 박진감 떨어지는 경기는 처음인것 같다.
3경기 : 페더급
켈빈 케이터 승 vs 셰인 버고스 패
이번 경기는 뉴욕과 보스턴의 대결이면서 두 선수 모두 타격가로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승부다. 1라운드는 케이터가 빠른잽과 뒷손, 깔끔한 로우킥으로 유효타를 많이 가져갔다. 케이터의 잽은 단조롭긴 했지만 스피드가 좋아서 버고스같이 가드를 높게 올리지 않은 스타일에 좋은 전략이였다. 잽을 많이 허용한 버고스는 2라운드에 와서 전진기어를 올리고 접근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케이터의 잽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냥 맞으면서 바디샷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3라운드 초반에 케이터의 라이트와 어퍼컷이 적중하며 버고스가 쓰러졌고 강력한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알메이다와 마찬가지로 잘하는걸 앞세워 지금까지 승리를 거둔 버고스지만 ufc 내에선 새로운 공략법이 나올수 있고 경기결과는 알수 없다는 걸 또한번 느꼈다.
4경기 : 라이트 헤비급
다니엘 코미어(챔피언) 승 vs 볼칸 우즈데미르(#2) 패
1라운드 우즈데미르는 시작과 동시에 펀치를 쏟아 부었고 정타를 허용하지 않은 코미어가 방어를 하면서 태클을 시도 했지만 우즈데미르도 잘 버텨냈다. 초반 우즈데미르의 러쉬를 잘막은 코미어는 정타를 적중시켰고 우즈데미르의 카운터도 적중하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코미어는 1라운드 후반 우즈데미르를 케이지로 밀어 붙히고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이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으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1라운드가 끝이났다. 2라운드 부터는 코미어의 페이스로 테이크 다운 성공후 압박이 시작됐다. 한쪽팔을 다리로 눌러주고 다른 한쪽손은 컨트롤로 방어하지 못하게 한후 파운딩 펀치로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는 우즈데미르의 펀치러쉬를 잘 막아내고 2라운드는 본인 스타일로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며 그라운드 영역은 역시 코미어것임을 보여줬다.
5경기 : 헤비급
스티페 미오치치(챔피언) 승 vs 프란시스 은가누(#1) 패
1라운드 초반 은가누는 사우스포 전략을 보여줬다. 강력한 양손훅과 어퍼컷을 날리며 압박했고 미오치치도 정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버티며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아직 초반이라 은가누는 쉽게 일어날수 있었다. 초반 스탠딩 타격전에서 불리한 미오치치는 테이크 다운 기회를 노렸고 1라운드 후반에 또한번 성공을 시키며 사이드 포지션에서 파운딩 공격을 펼쳤다. 1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정타를 허용하고 위기 순간도 있었지만 잘버텨 냈다. 2라운드 시작후 경기양상은 완전히 기울었다. 검증이 안됐던 은가누의 체력이 발이 안 떨어질 정도로 빠져 흐느적대는 수준이였다. 미오치치의 체력도 빠진긴했지만 테이크 다운후 체중을 싣어 괴롭히면서 은가누의 체력은 크게 소모시키고 상대적으로 본인은 덜 소모시킨 전략이 성공했다. 1라운드이후 5라운드까지 은가누의 흐느적대는 모습과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 성공후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으로 유효타를 쌓는 장면이 계속됐다. 그렇게 5라운드를 마치며 미오치치는 승리했고 ufc 헤비급 최초 3차방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타이틀전은 강력한 하드펀치를 가지고 있는 은가누에게 체력적인 부분과 그라운드 컨트롤에 대한 약점이 확연히 들어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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