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랭킹 1위 스티븐 톰슨이다. 원더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타격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나 결국 타일론 우들리라는 웰터급 제왕의 벽은 넘지 못하였다. 킥복싱 57전 전승에 40ko라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가지고 있고 아마츄어 타이틀도 16개를 보유하고 있다.
톰슨은 강력한 킥 기술과 몸을 옆으로 바짝 돌리고 폭을 넓게 잡는 스탠스에 스탭을 구사한다. 옆차기, 돌려차기, 나래차기를 할때면 당연히 태권도를 수련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가라데와 킥복싱이 베이스다. 톰슨에게 태권도를 수련했냐는 질문을 했을때 "태권도를 따로 배운적은 없다. 가라데가 태권도의 영향을 받은것 같다. 태권도의 발차기는 예술적이다. 굉장히 빠르고 화려함에 매력을 느낀다. 그런 킥이 어렵지만 계속 연습하고 있고 한국에서 직접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라고 답변한 적이 있다. 종합격투기에서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는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태권도는 동작 자체는 화려 하지만 실전에서 사용하기에 효과적이지 않다 라는 인식이 많다. 실제 방어에 약하고 발차기 이후 자세가 불안정하며 펀치 기술이 부족해서 프로 종합격투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태권도를 종합격투기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에는 "ufc에는 나와 료토 마치다, 거너 넬슨이 같은 부류이다. 태권도나 가라데 킥은 환상적이다. 이걸 잘 활용한다면 옥타곤에서도 충분히 승산있는 무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한국 선수일수도 있다. 단 태권도만으로는 어렵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되 그래플링 기술을 보완 해야만 한다." 라고 태권도에 대한 좋은 평가를 했다.
톰슨 역시 킥복싱 선수 생활을 시작으로 조르주 생피에르의 파트너가 됐고 더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주짓수와 테이크 다운 방어 연습을 하면서 안정적인 종합격투가가 된 케이스다.
톰슨의 아버지인 레이 톰슨 또한 종합격투가로 파이터 활동후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면서 3살때부터 톰슨에게 격투기를 가르쳤다. 14살때부터 유러피안 주짓수와 킥복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살때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접했다. 종합격투기 데뷔는 킥복싱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의 파트너로 훈련한 것이 계기가 됐다. 생피에르와의 스파링 파트너로 일하면서 그래플링을 배웠고 본인의 장기인 킥복싱과 가라데에 레슬링과 주짓수를 얹음으로써 종합격투가의 길로 갈수 있었다.
톰슨은 독특한 스탠스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가드가 많이 내려가 있는 편인데 상대에게 정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다. 그만큼 눈이 좋으면서 다양한 킥을 통해 공격으로 방어를 보완하는 스타일이다. 그라운드로 거의 가지 않는 코너 맥그리거나 스티븐 톰슨처럼 다양한 킥과 카운터 펀치가 일품인 두 선수가 챔피언, 랭킹1위에 오를수 있는건 월등한 스탠딩 타격 실력과 테이크 다운 방어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타일론 우들리에게 두번 모두 패해서 당분간 타이틀전은 힘들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톰슨에게 도전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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