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0]스티페 미오치치 vs 프란시스 은가누 프로필 한글패치

1월20일(한국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UFC 220 대회가 열린다. 헤비급 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와 ufc 입성후 6연승중인 은가누의 타이틀 경기가 펼쳐진다.

스티페 미오치치는 누구인가? 

레슬러 출신의 파이터인 마오치치는 ufc 초반 무대에서 레슬링 기술보다 기본 베이스인 복싱 스타일로 상대를 공략하며 3연승 가도를 달리게 된다. 하지만 헤비급 선수중 압도적인 체격 스펙을 가진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힘을 쓰지 못하고 첫 패배를 겪게된다. 이후 로이 넬슨과의 킥을 섞은 킥복싱 스타일로 완승을 거두며 다시 3연승을 달성하고 당시 헤비급의 2인자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결전을 펼친다. 산토스의 압도적인 승리 예상을 뒤엎으며 레슬링과 복싱의 조합으로 산토스를 고전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경기는 패배했지만 상대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전략을 짤수 있는 타격과 그라운드 베이스가 둘다 좋은 파이터임을 입증하게 된다. 산토스와의 경기 패배 이후 헤비급 타격 강자인 마크 헌터를 전략적인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제압하고 맷집은 약하지만 타격 만큼은 누구나 인정하는 11연승중인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기세 좋게 타격으로 꺾고 승리 하게 된다.

알롭스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후 타이틀전에 대한 강력한 어필을 하였고 마침내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챔피언전을 하게 된다.

당시 타격과 레슬링분야에서 적수가 없던 케인 벨라스케즈를 제압한 베우둠은 강력한 챔피언으로 평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베우둠이 승리 할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에 베우둠의 무리한 전진 펀치안으로 카운터를 꽂아 넣으며 쉽게 챔피언 벨트를 차지 하게 된다.

헤비급 챔피언이 된 이후 1차방어에서 오브레임 알리스타를 테이크다운후 파운딩으로 제압하며 1라운드 ko승을 하고 2차방어에서 1차전에서 패배했던 도스 산토스에게 마저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다. 

미오치치의 강점은 레슬링,복싱 기본기가 탄탄한 웰라운더로 기복이 없는 경기력과 체력이 좋고 헤비급으로 빠른 스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누구인가? 

자신의 우상인 마이크 타이슨처럼 되고싶어 복싱선수가 되려했던 은가누는 페르난도 로페즈의 권유로 mma에 입성하게 된다. 타단체에서 5승 1패의 성과를 거두고 ufc에 입성한 그는 현재 6경기 모두 피니쉬 경기를 하며 ko승을 거뒀다. 

은가누는 신체조건도 훌륭하지만 뛰어난 스텝과 복싱스킬을 구사한다. 잽을 섞은 스트레이트가 일품이며 펀치연타때 나오는 어퍼컷과 훅 또한 막강하다. 그리고 210cm 달하는 긴 리치로 상대가 들어올때 꽂아 넣는 카운터 펀치도 무시할수 없다. 

타격만 강할꺼 같은 은가누는 앤소니 헤밀턴과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보여주는데 스탠딩 상태에서 힘으로 헤밀턴의 팔을 꺾으며 기무라 록을 성공시키는 장면은 경악스러웠다. 그 경기 당시 김대환 해설위원이 한말이 생각난다. "너무 강제적인 서브미션 아닌가요.", "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주짓수의 정신과 반대로 하는, 억지로 뽑은, 나는 힘이 쎄거든 하고 뽑은 서브미션 아닌가요." 공감되면서 재미난 멘트였던것 같다. 

프레데터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괴물중에 괴물인 은가누는 강력한 힘과 복싱스킬, 의외의 서브미션 능력을 보유하고있지만 모든경기를 1,2라운드에 끝내다 보니 체력 부분에선 검증이 되지 않았다. 은가누의 힘과 복싱스킬을 견디며 장기전으로 끌고 갈수있는 선수가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본다.

은가누는 아직까지 뛰어난 레슬러와 경기를 치뤄본적이 없어서 미오치치가 은가누를 넘어트리고 그라운드로 간다면 위기가 올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좋은 신체조건과 더불어 레슬링,타격 실력이 검증된 강력한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와 경이로운 하드웨어에 복싱스킬, 힘을 가지고있는 도전자 은가누의 경기가 벌써 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