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열린 UFC 223대회에서 로즈 나마유나스는 요안나 예드제칙을 상대로 2차전 승리를 했다. 이번 승리가 남다른건 1차전에서 무리한 감량으로 예드제칙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여서 제대로된 경기를 펼칠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마유나스가 챔피언에 올랐지만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예드제칙은 나마유나스에게 패하기 전 5차 방어에 성공한 무패 챔피언으로 장기집권이 가능한 최강자로 굳혀져 있었다. 심지어 나마유나스에게 패배를 안긴 카를라 에스파르자, 칼로리나 코발키에비츠에게도 승리한 전적이 있다. 2차전에서 예드제칙은 지난번 체중감량에 대한 최악의 몸상태가 아닌 제대로 준비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마유나스를 상대했다. 두 선수는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끝에 판정까지 가는 경기를 펼쳤다. 만장일치로 나마유나스가 승리했지만 그 결과에 의문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5라운드 경험도 많고 체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예드제칙을 상대로 5라운드 경험이 처음인 나마유나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횟수는 예드제칙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카운터 적중률과 유효타에 있어 나마유나스에게 완패했다. 1차전에서 예드제칙의 몸상태가 좋았어도 자신이 이겼을 것이라고 소리쳐도 반기를 들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로 예드제칙을 완벽히 꺾고 진정한 챔피언이 되었다.
절대 물러나지 않을것 같았던 예드제칙이 왕좌에서 물러난후 컨텐더들 반응이 뜨겁다. 여성부 스트로급 2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이 이제 예드제칙이 아닌 나마유나스에게 도전할수 있다는점이 도전 욕구를 솟구치게 한다.
랭킹 2위 제시카 안드라데가 현재 라마유나스의 1차 방어전 상대로 유력하다. 예드제칙에게 두 번이나 패배한 클라우디아 가델라도 나마유나스와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4위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5위 테이사 토레스, 6위 카를라 에스파라자는 나마유나스를 이긴 경험이 있어 도전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할 것이다.
하지만 2번의 타이틀전을 치룬 나마유나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급성장했다. 복싱 스킬과 카운터 적중률이 몰라보게 늘었고 체력과 맷집 또한 이번 예드제칙과의 경기를 통해 입증됐다.
타이틀전에 가장 근접한 제시카 안드라데와의 경기는 올해 후반기는 되야 이야기가 나올수 있을것 같다. 최강자를 무너트린 나마유나스가 장기 집권할지는 알수 없지만 론다 로우지가 패한뒤 밴텀급처럼 현재 여성부 스트로급은 챔피언의 자리를 넘보는 강자들의 경쟁이 치열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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