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러시아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슬링과 삼보를 수련한 그는 어린시절 곰과 레슬링을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2012년 UFC 입성후 10연승을 했고 총 전적은 26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번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UFC 223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알 아이아퀸타에게 만장일치 판전승으로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방어전을 치루지 않아 공석이 된 라이트급 타이틀을 잠정 챔피언이었던 토니 퍼거슨과 결정전을 벌여 벨트의 주인을 정하려 했다.
경기 6일을 남겨두고 퍼거슨의 무릎부상으로 맥스 할로웨이가 대체 선수로 결정됐지만 할로웨이의 건강상의 문제로 하루 전 경기가 취소 됐고 결국 알 아이아퀸타가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 하게 됐다. 아이아퀸타의 체중이 타이틀전 규정에 맞지 않아 누르마고메도프 승리시에만 타이틀을 획득할수 있었다.
아이아퀸타는 누르마고메도프의 강력한 그래플링 압박에 당하지 않기 위해 테이크다운 방어 포지션을 취했다. 몸을 낮춘 스탠딩 전진 전략으로 상대했지만 테이크 다운으로 발을 잡힌후 그라운드로 끌려갔다. 한번 달라붙은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빠져나올수 없었던 아이아퀸타는 이전 다른 선수들이 당했던 그래플링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고 백마운트를 허용하며 파운딩 러쉬를 당했다. 1,2라운드에서 누르마고메도프의 장기인 그래플링 압박을 보여줬다면 3라운드 부터는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듯 했다. 빠르고 정확한 왼손 잽이 안면에 적중하며 아이아퀸타의 얼굴에 많은 출혈이 생겼고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그라운드와 타격에 있어서 모든 라운드를 지배한 누르마고메도프는 브루스 버퍼에 발표된 채점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보여줬다.
퍼거슨과 지금까지 네차례나 경기가 취소되어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더이상 이둘의 경기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한바 있다. 누르마고 메도프는 GSP와의 경기를 원하지만 성사되기는 어렵고 현재 랭킹3위인 에디 알바레즈가 경기를 원하고 있어 가장 유력하다고 볼수 있다.
8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UFC 227 메인이벤트에서 TJ 딜라쇼 대 코디 가브란트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가 결정됐다. 딜라쇼는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한때 팀 동료였던 가브란트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4년 챔피언에 올랐을때에는 두 번의 방어전을 치뤄 승리했고 2016년 1월 도미닉 크루즈에게 패한바 있다.
빠른 타이틀전을 치루게 된 가브란트 입장에선 설욕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딜라쇼는 타이틀 반납후 두차례 승리한 후에 얻은 챔피언 자리라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경기에서 딜라쇼가 승리한다면 라이벌 구도에 있는 그들 사이에 확실한 승자를 결정짓게 된다.
현재 UFC 227대회는 메인 이벤트만 발표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의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 아만다 누네스 대 라켈 페닝턴의 타이틀 매치가 있다. 그리고 UFC 225의 메인 이벤트는 로버트 휘태커 대 요엘 로메로의 2차전이 치뤄지고 UFC 226에선 스티페 미오치치 대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메인 이벤트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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