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 임하는 요안나 예드제칙은 이전과는 다르다.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상대에게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로서 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예드제칙은 지난해 11월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나마유나스는 언론매체 대응이나 압박감에 대처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챔피언이 될수 없다." 며 큰소리 쳤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인터뷰에선 잡담도 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전 인터뷰에서 "나는 이전과는 다른 파이터가 됐고 팬들은 저의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보게 될것이다. 내가 정상에 올랐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제 그것을 다시 되찾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예드제칙은 이번 경기가 복수전에서의 승리보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벨트를 탈환 하는것에 목표를 두고있다.
2차전 인튜뷰에서도 역시 나마유나스는 침착하고 조용했다. "내게 필요한 전부는 오직 나 자신이다." 라며 짧고 간결하게 생각을 전했다. "내 근육은 이전보다 더 단련됐고 많은 지식을 습득했다. 하지만 감정은 동일하다." 나마유나스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나오는 말들이 정상에 올랐어도 변함없는 정신상태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번 2차전에서 예드제칙이 승리하게 된다면 일대일 무승부로 3차전이 치뤄질 가능성이 크다. 여성부 스트로급 6차 방어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흔들릴만도 했지만 예드제칙은 달랐다. 패배를 빨리 털어내고 마음을 추스렸다. "패배는 누구나 할수있고 그것을 이겨낼수 있었다. 복수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파이터 생활을 끝낸다거나 나마유나스가 강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물론 그녀는 챔피언이 됐고 훌륭한 파이터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내 코치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예드제칙은 이렇게 말하며 나마유나스와의 1차전이 끝나자마자 재대결을 강하게 요청했다.
예드제칙은 플라이급으로 체급 전향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현재 명예회복이 최우선이라 나마유나스와의 재대결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 나마유나스를 이긴후 1차전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이야기 하지 않겠다. 내가 1차전에서 진 변명거리를 찾고있다고 말하는것을 듣고 싶지 않다. 나는 15년을 경쟁하면서 변명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날경기 감량이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두가 알고있고 많은 선수들이 감량실패에 대한 변명을 말하는것을 부끄러워 한다. 선수들중 누구도 12주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감량하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불평은 하지 않지만 누군가 실수를 했고 내 잘못은 아니다. 나와 코치는 원인을 찾았고 계체를 앞둔 30시간 전부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있다."
예드제칙은 1차전에서 체중감량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계체를 앞두고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이번 2차전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옥타곤에 올라서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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