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열린 UFC 222에서 데뷔전을 가진 여성 주짓수 파이터 맥켄지 던은 오래 쉬지 않고 약 3개월간의 휴식을 가진 뒤 다시 옥타곤에 들어선다. 던은 5월 13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에 출전해 아만다 쿠퍼를 상대로 UFC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현재 종합격투기에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던은 주짓수로 유명하다. 세계 3대 메이저 주짓수 대회의 블랙벨트 부문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선수권 2회 우승과 팬암 선수권 2회 우승,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선수권 3회 우승을 이뤄냈다.
2016년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선수권 무제한급 경기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인 가비 가르시아를 결승에서 꺾고 이변을 일으키며 2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5년 세계 최고의 그래플링 이벤트인 ADCC의 정상에 올랐고, 세계노기선수권에서도 두차례 우승하며 도복을 착용하지 않는 경기에서도 실력을 검증했다.
UFC 224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은 그녀에게 특별하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태어난 던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어렸을때부터 미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자라왔고 그녀의 부모가 브라질리언이다.
이번 상대인 아만다 쿠퍼는 UFC 2승 2패로 MMA전적은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3패가 모두 서브미션에 의한 패배로 쿠퍼에게 던은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일수 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승리시 랭킹 입성을 노릴수 있어 중요한 매치임이 분명하다.
UFC 첫 경기에서 보여줬던 던의 스탠딩 타격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검증된 주짓수 실력으로 그라운드로 갔을때는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주짓수를 기본베이스로 스탠딩 타격을 보안한다면 랭커 진입은 그리 어렵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UFC 224는 메인 이벤트로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대 라켈 페닝턴(#2)의 타이틀 매치와 비토 벨포트(#10)와 료토 마치다(#12), 호나우도 소우자(#2)와 캘빈 가스텔럼(#5)의 미들급 빅 매치가 있다. 소우자는 지난 1월 데릭 브런슨과의 2번째 매치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가져갔고 가스텔럼 역시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1라운드 TKO로 승리를 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탠딩 타격이 좋은 가스텔럼을 상대로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보유한 소우자가 브런슨전에서 보여준 강력한 펀치를 또 한번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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