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티아고 산토스(#15) 승 VS 앤서니 스미스 패
15번의 1라운드 승리를 가지고 있고 UFC 4연승에 도전하는 스미스와 브라질 공군 출신이며 역시 UFC 4연승에 도전하는 산토스 경기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를 넣는 스타일인 스미스가 오히려 압박을 시도 했다. 압박이후 별다른 유효타는 없었고 산토스의 뒤돌려차기가 적중해 스미스가 충격을 받았다. 충격을 받은 스미스는 케이지에 밀렸지만 버티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그라운드 컨트롤로 산토스가 포지션을 역전 시키고 바디와 안면에 파운딩 유효타를 가져갔다. 1분을 남기고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고 스미스는 타격을 시도 했지만 산토스의 카운터를 맞고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체력과 맷집이 좋은 스미스라 좀더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산토스의 날카롭고 위력적인 킥이 복부에 적중하여 충격을 받았고 산토스는 펀치 러쉬로 TKO승을 가져갔다. 산토스는 프론트킥과 미들킥, 니킥을 계속해서 활용하며 큰 한방을 위한 셋업 능력이 훌륭한 선수인것 같다. 4연승을 성공한 산토스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랭킹 5위내에 있는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했는데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을것 같다.
밴텀급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승 VS 말론 베라 패
두 선수 모두 2연승후 패배를 한 상황이라 이번 경기의 승리가 중요했다. 베라는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타격이 좋은 선수이고 안드라지는 리치는 짧지만 백스핀 블로우와 뒤돌려차기와 같은 기습적인 공격이 좋은 선수다. 헤드 무브먼트가 좋은 안드라지는 긴 리치의 베라를 상대로 강력한 킥과 라이트를 날리며 밀고 들어갔고 베라는 카운터와 헤드킥으로 반격했다. 신장의 열세에도 거침없이 공격하는 안드라지의 모습이 인상적인 1라운드 였다. 2라운드 역시 안드라지의 적극적인 공격은 이어졌고 베라가 유효타를 많이 허용하여 데미지를 많이 입었지만 끝까지 반격하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1,2라운드를 안드라지가 가져간 상황에서 베라는 3라운드에 모든걸 걸어야 했다. 하지만 베라의 킥 공격과 도발은 안드라지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고 , 터프하고 저돌적인 안드라지의 공격에 베라는 대응하지 못하고 만장일치 판정패를 하게 된다.
헤비급
티모시 존슨(#14) 승 VS 마르셀로 곰 패
브라질 출신으로 헤비급 신성인 곰은 6전 전승으로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만큼 화력이 좋다. 존슨은 타 단체에서 챔피언을 했던 경험이 있고 기본적으로 탄탄 하지만 공격패턴이 단순하고 현재 헤비급 랭커 문지기로 통하고 있다. 1라운드는 적당히 탐색전을 펼치며 타격전은 곰이 앞서고 케이지 싸움과 그래플링에 있어선 존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도 존슨이 케이지 컨트롤로 점수를 얻는 전략을 이어 나갔고 곰은 본인의 타격을 활용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3라운드 존슨은 노련하게 곰의 타격을 허용하지 않고 본인의 잘하는 클런치 싸움으로 결국 만장일치 승리를 했다.
계약체중
데스몬드 그린 패 VS 미켈 프라제라스 승
그린은 테이크 다운 방어가 좋고 레슬링이 기본 베이스인 선수고 프라제라스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 실력이 출중하다. 신장차이가 큰 프라제라스는 계속 접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린은 빠른 사이드 스탭으로 공격을 방어했다. 프라제라스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 했지만 그린의 방어가 좋았고 테이크 다운 성공후 좋은 탑 포지션을 유지하고 타격을 시도 했지만 후두부 타격이라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2라운드는 프라제라스가 타격을 섞어주며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했으나 그린은 타격으로 반격하지 않고 오히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두 선수 모두 타격전은 거의 없고 그라운드 컨트롤 공방전이 이어졌다. 3라운드 그린의 기다리는 스타일로 인해 경기가 루즈해 졌다. 1분30초를 남기고 프라제라스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고 유리한 포지션에서 후두부 타격을 조심하며 파운딩으로 점수를 얻었다. 그린의 소극적인 경기력으로 결국 프라제라스가 만장일치로 승리를 가져갔다. 프라제라스는 라이트급에서 5연승을 했지만 이번 계약체중 경기후 웰터급으로 전향하게 됐다.
플라이급
발렌티나 셰브첸코(#1) 승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패
카초에이라는 UFC 데뷔전이며 셰브첸코는 밴텀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전향후 첫 데뷔전이다. 1라운드 세브첸코의 강력한 펀치에 정신을 못차리는 카초에이라를 보며 실력 차이가 바로 들어났다. 타격 이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셰브첸코는 여유있게 엘보우 파운딩을 꽂아 넣고 카초에이라의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다. 셰브첸코의 엘보우와 펀치를 버텨낸 카초에이라도 대단했지만 두 선수간 기량차이가 너무 심했다. 2라운드도 셰브첸코가 몇번의 타격을 넣은 다음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그라운드 컨트롤로 카초에이라의 한쪽팔에 레그락을 걸고 파운딩을 시작했다. 그라운드에 취약한 카초에이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고 많은 타격을 허용한후 셰브첸코의 리얼 네이키드 초크가 깊숙히 들어와 탭을 쳤다. 공격옵션이 다양하고 경험 많은 셰브첸코를 상대로 신예 카초에이라는 확실한 미스매치 경기였다.
미들급
료토 마치다(#13) 승 VS 에릭 앤더스 패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으로 현재 3연패중인 마치다와 UFC 2연승 MMA 전적 10승 무패인 앤더스와의 메인카드 경기다. 뒤가 없는 승리가 절실한 마치다와 이번경기를 승리하면 자신의 명성을 더 알릴수 있는 앤더스의 경기라고 볼수있다. 1라운드는 마치다 본인의 스타일로 킥을 날리며 탐색전을 펼쳤다. 로우킥이 적중하며 앤더스가 중심을 잃어 쓰러졌고 그라운드 상황을 유지 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포지션에서 마치다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3라운드 마치다는 앤더스의 강력한 왼손을 경계하며 레그킥을 활용했고 앤더스는 접근하며 왼손 카운터 기회를 노렸다. 2,3라운드는 누가 딱히 가져갔다고 보기 힘든 경기 내용이였고 4라운드에 마치다의 미들킥이 연이어 적중했지만 앤더스는 포커페이스로 버텨냈다. 4라운드는 마치다의 유효타가 조금 더 많았던 경기였던것 같다. 5라운드에서도 마치다의 미들킥과 레그킥은 살아 있었고 앤더스는 킥 타이밍에 왼손 카운터를 노렸지만 실패 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마치다의 움직임과 집중력은 좋았다. 앤더스에게 카운터를 허용하ㅣ 않고 결국 많은 움직임과 킥을 활용하며 스플릿 디시전 승리를 했다. 3년 2개월만에 연패에서 빠져나온 마치다가 오늘 승리를 발판삼아 연승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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